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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TFs/레버리지 ETFs

LABU, 헬스케어 아닌 '생명공학' ETF 구성종목

by 어쩌다판교 2022. 1. 10.

 


오늘은 안 그래도(?) 악명 높은 바이오, 생명공학 섹터에 3배 레버리지까지 결합된 LABU를 소개해보겠습니다. 라오어님의 무한매수법을 진행하시던 분들에게 항상 아픔을 주는 녀석입니다. (저도 아픕니다..)

 

 

 

|  LABU 레버리지ETF는 뭔가요?

 LABU는 레버리지 ETF로 유명한 Drexion에서 운용하는 S&P GICS기반의 바이오테크놀로지 인더스트리 인덱스(SPSIBI) 3배 레버리지 상품입니다. 유사한 섹터 내 친구로는 CURE, LABD(인버스)등이 있는데요, 헬스케어가 유망한거 아니냐(?)며 LABU를 투자하신분들은 조심하셔야할게, 오히려 CURE가 우리가 외형적으로 인지하는 '헬스케어' 분야에 가깝고, LABU는 '생명공학'에 가까운 모습입니다.

 

  일단위로 기준지수 수익률의 300% 또는 -300% 수익을 추구하지만, 실제 정확한 3배를 따르지는 못한다는 것은 염두에 두셔야 하고, 운용보수는 1.03%으로 레버리지 상품답게 높은 운용보수료를 책정하고 있습니다.

 

https://www.spglobal.com

 

 

|  LABU 구성종목은 뭘까요? - LABU Holdings

  LABU 구성종목은 Acceleron Phar/D 1%, Cytokinetics 0.92%, Sarepta Therapuetics Inc DE 0.87% 등 생명공학(Biotech) 인더스트리에 몰빵 투자한다고 보시면 됩니다.

 사실 한국인 입장에선 그냥 듣도보도 못한 회사에 투자한다고 보일 수 있는 것이 사실인데, 최근 LABU 주가가 폭망 하는 바람에 "ㅅㅍ 도대체 뭘 사고 있는거야!!"라는 생각을 가진분들이 많을텐데.. 편치 않은 정보를 드린 것 같네요.

 

 최근 같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아프게하는 Drexion의 다른 레버리지 상품도 많겠지만.. 특히 WEBL 이 새끼(Daily Dow Jones Internet Bull)가 있는데, 그나마 WEBL의 경우는 Amazon, Facebook, Netflix, 희대의 잡주 Paypal 등을 담고 있어, 조금은 안정감을 줍니다. 하락장 땐 이것저것 정보를 수집해보게 되는데, 일단 내 돈이 어디에 들어간건지 잘 모른다는 불안감을 주니까요.

 

 

 

|  LABU 가격 추이는?

LABU는 1년간 하락만 지속해오고 있고, 고점대비 -83.95%를 찍은 상황입니다. 2021년 5월에도, 2021년 9월에도 이보다 더 쌀 수 없다며 저평가주 사냥에 나선 분들이 많았는데, 바닥 밑에 지하실이 있다는 게 뭔지 알려준 녀석이 돼버렸습니다. 무한매수법으로 해당 종목을 손대신 분들이 많은데, 그래도 시기가 나쁘지 않았다는 가정하에 수익률 +5%~10% 정도는 주던 녀석입니다. 

 

 

 마지막으로, 5년 차트를 보시겠습니다. 그래도 다행인건 코로나 폭락장을 제외한 저점인 2019년 가격과 거의 비슷한 상황으로 (7.16% 높음) 이 정도면(?) 바닥이 아닐까 생각은 됩니다만, 주식시장에서 예측은 금물이겠습니다. 우린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몇가지 팩터로 예측할 수 있다고 믿는 우매한 원숭이일 뿐입니다.

 

 

 

|  LABU 투자 Comment

무한매수법으로 투자하시는 바람 잘날 없는 LABU에 몰빵 하거나 큰 비중을 두지 않는 것을 조심스럽게 권장드립니다.

 사람이 하락장을 겪을 땐 '온갖 악재 정보'가 머리속을 채우는데, 도대체 뭐를 사는지도 모르겠고, 커뮤니티를 검색해도 LABU에 대한 좋은 이야긴 듣기 어려울겁니다. (바이오섹터 특징)  

 물론 수익은 계획적이고 기계적인 매수에 달렸기에.. "오히려 많이 떨어져서 마음편히 기계적으로 무한매수법 Rules를 수행할 수 있을 것 같아요.." 분은 괘...괜찮습니다.

 

머... 멋지잖아?!!!

 

  추가로, 금리 상승 상황에 동반 약세가 예상되는 기술성장 ETF와 상관성을 낮추는 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. 전체 비중에서 둘의 비중을 동시에 너무 높히지 말고, 함께 가더라도 진입시점을 1달~1.5달 정도 이격을 두고 진입하는게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.

 2022년 상반기는 예견된 금리 상승기에는, 기술성장주의 약세가 예상되며 곧 있을 1월 어닝시즌도 기술, 성장주에게 좋은 시기는 아닐 수 있습니다. 이쪽에서 돈이 빠져나와  DFEN이나 FAS같은 리오프닝, 금융주 등으로 흐른다는 기대감이 높은 시기입니다. 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